[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교권 확립을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모의 자제가 필요하다. 오래전처럼 스승 존중과 학교폭력 예방은 필수다. 현직에 있는 한 중학교 교장은 최근 서이초 사태에 대해 이제는 모든 국민이 스승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자제와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육환경이 붕괴되면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도둑에 의해 절도됐다 국내로 돌아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 다툼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대법원에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30개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은 아직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약탈 및 도난문화재가 시효취득의 문제로 영구히 환지본처 될 수 없는 선례를 만들어 민족과 국가 앞에 씻을 수 없는 실수를 자행 해서는 안된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소중한 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20일 “지금같은 ‘정치 소멸시대’에 헌정회는 보수와 진보, 여여 진영논리를 뛰어넘는 초정파적 정치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정치의 미래, 준비된 인재’라는 주제로 열린 헌정회 정치아카데미 제3기 개강식에서 “만남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1부 개강식에서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시민단체 대표를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타협하는 과정이 이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의 삼보일배 참여를 어떻게 봐야할까.’‘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4대 종교 삼보일배 행진’에 참여한 일부 개신교 단체들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불교 수행 방법인 삼보일배에 교회 목회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종교적 신념을 저버린 가증스러운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사회네트워크, 10.29 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등 4대
8월을 맞아 해방 후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사건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국군과 경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명예를 찾아주는 일은 정통성 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의무와 도리이다. 한편 제주 4.3무장폭동을 주도한 세력을 명확하게 가려내는 것 또한 정부의 몫이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제주 4.3사건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민통합을 헤치려는 게 문제다. 미군이 양민학살의 주범이란 선전·선동도 하고 반미책동도 벌인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나 역사적 진실을 가리는 정치인이, 운동가들이 제주 4.3 사건을 마치 민주항쟁인 양 포장해
지구촌은 아비규환 그 자체다. 인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이 여기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계획이 있는 걸까.아비규환은 인류가 당연히 걸어야 하는 업보(業報)이던가. 모든 것이 궁금하고 의문투성이가 아닌가.그 옛날 석가세존은 피조물의 생로병사가 도대체 어찜인지 조물주를 찾아 나섰고, 유학자 격암 남사고는 유년시절 고향 울진 불영계곡을 거닐며 흥망성쇠는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한 궁구심으로 신을 찾았다.그런데 오늘날 요지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들은 도무지 묻지를 않는다. 묻기는커녕 습관과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한국방송공사(KBS) 시청료 분리 징수를 강행하는 정부의 속도가 무섭다. 상상 불허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개인이나 집단, 심지어 국가도 질주해야 할 때가 있다. 빨리 달려야 할 때 있는 힘을 다해 뛰지 않으면 때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전력 질주, 이런 말도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질주해서는 안 될 일임에도 질주해서 역사를 퇴행시키고 공동체는 물론 자기 자신도 파멸시키는 역사적 사례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정부가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것 같다. 군사작전과 다를 바 없다. 방송통신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일본 총리 기시다가 서울에 왔다 갔다. 왜 왔을까 궁금했다.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사실상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니까 한걸음에 달려왔을 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필자는 윤석열 정부가 밝힌 강제징용에 대한 입장이 정권이 바뀌어도 바뀔 수 없도록 쐐기를 박을 목적으로 왔다고 생각했다. 한일 정부 사이의 합의안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방문이 포함된 걸 보니까 오염수 방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둘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조선통신사, 조사사절단, 보빙사, 영선사, 수신사 같은 역사적 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설익은 발언과 정책부서의 엇박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최근 윤석열 정부가 은행, 통신 등을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선 여당 당 대표 경선 시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자 재벌 대신 금융과 통신을 본보기 삼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이창민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관치금융,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창민 교수는 “윤석열 정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장애인들과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및 인권보장과 권리예산편성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한 지 1년이 넘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주거권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권보장을 위한 외침은 수십년이 됐고 최근 20여년 동안 실천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들이 처절히 외칠 때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사람들이 30년씩 목소리를 냈음에도 응답이 없다면 그런 국가는 있으나 마나다.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위정자 스스로 고치는 힘이 있다면 천만다행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면 누가 나서야 하나? 바로 주권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여당을 향해 대통령실 국정조사의 조속한 동참을 촉구하며 “관저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 특혜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 조사 대상 중 ‘관저 리모델링 업체 선정 의혹’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받았다고 하는데 이건 보통관계가 아니고서는 취임식에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 리 없지 않나”라며 “또한 관저 리모델링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문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경찰 장악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경찰국 신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경찰 치안본부 시스템을 내무부가 직할하던 시절”이라며 “권력의 목적에 맞게 경찰력이 행사되다 보니 박종철 열사 같이 고문으로 희생되신 분이 있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불거졌던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9일 오전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앞에 간 거 아니면 종아리로 뒷 선수 팔을 민 거”라는 글과 함께 황대헌 선수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 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그러면서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해시태그를 달면서 “JKRMISDGMPS”라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이 올린 JKRMISDGMPS는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인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어떤 말을 계속해서 들으면 처음엔 생소하게 느끼다가도 어느새 당연한 것으로 느끼기 시작한다. 말도 이러한데 법률과 제도, 규범의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되면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 의심하는 사람은 더욱 적어진다. 마치 자기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느끼게 된다.한국 사람치고 ‘대북제재’라는 말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거다. 거의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어느 날엔 언론에 도배되는 말이 바로 이 말이다. 하도 많이 들어 이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는 ‘대북제재’라는 말 자체에 문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당시 무속인의 조언을 듣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터무니없는 무속 프레임”이라며 반박했다.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갖 네거티브에도 꿈쩍하지 않으니 이제는 ‘무속인 프레임’이라는 막장 카드까지 꺼내 들며 대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사실을 비틀고 왜곡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민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갑질↑“기업과 입점업체 상생해야”“새로운 시장엔 새로운 규칙 필요”[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을 촉구하는 중소상인·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단체들은 6일 서울 강남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을 가로막고 있다
한 달 여 지났지만 아직도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한미 양국의 부정적 평가와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남북 통신선을 제멋대로 끊었다 이었다 하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주한미군철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년 정부가 나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터라 뒤통수 맞은 격이다. 차제에 정부의 막연한 기대나 ‘굴종적’ 저자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남북 통신선 재복원만 해도 그렇다. 당·정·청 모두 한 목소리로 남북이 신뢰회복 가도에 들어선 듯 지나치게 반색한 바 있다. 그런데 현명한 국민들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반헌법적 사례’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며 일침을 가했다.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현직 경찰 신분으로 버젓이 총선에 출마한 황운하 의원이 소속된 민주당은 스스로를 돌아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황보 대변인은 “정치의 자유, 정당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반인 신분의 최 전 원장이 본인 소신으로 입당을 결정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민주당이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 취지에 적합한 학교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온라인 실시간 연수를 시행했다.‘학교폭력 없는 전남! 함께 꿈꾸는 미래!’라는 부제로 열린 연수는 코로나19 시대 학교폭력 양상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수는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백도현 장학관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백 장학관은 ▲코로나 시대, 학교폭력의 변화 양상 ▲학교폭력, 꼭 법이어야 했는가? ▲학폭법, 무엇이 문제인가 등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
이룸센터서 ‘공정한 민자도로 운영을 위한 국회토론회’[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에 대해 “형법적으로 봤을 때 배임 행위”라며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일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재명 지사는 24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열린 ‘공정한 민자도로 운영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도로는 공공재이고 국민들은 세금을 내면서 국가로부터 교통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며 “민자사업의 수익보장을 해주는 것도 타당하지만 문제는 제도를 악용해서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